이번 여행지로는 서울 종로에 있는 창경궁에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창경궁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외국인들도 구경 오시던 창경궁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창경궁의 역사
●창경궁은 조선 4대왕인 세종대왕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고자 1418년에 지은 수강궁이 그 전신
※수강궁이란 만수무강을 바라는 뜻
●성종때 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명정전, 문정전, 통명전을 추가하여 창경궁이라고 명명
●창경궁의 아픈 역사
- 임진왜란 때 왜군의 방화로 모두 소실(경복궁, 창덕궁 역시 소실)
- 많은 재건과 소실을 반복하고 1834년(순조 34)에 중수(重修: 건축물 따위의 낡고 헌 것을 손질하여 고침)
- 일제의 훼손 (동물원과 식물원 설치 및 창경원으로 격하)
- 1984년 과천 서울대공원 개장하여 동물원 이전
●창경궁의 사건
- 19대 숙종 때 창경궁 통명전 앞에서 장희빈이 사약을 마시고 사망
- 21대 영조 때 휘령전(문정전) 앞에서 사도세자가 뒤주 속에서 8일 만에 요절
- 22대 정조가 1800년 영춘헌에서 승하
2. 예약, 입장료, 운영시간, 편의시설 및 주의사항
1) 야간개장 관련 예약은 필요없음.
창경궁 야간 관람 및 대온실은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2) 입장료
●일반 1,000원, 단체 800원(유료관람객 10인 이상)
●무료대상 : 만 24세 이하, 만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국가 유공자, 한복 착용자, 현역군인(군복착용), 다자녀 부모(막내가 13세 이하 및 다자녀 카드 제시)
※무료 및 감면 대상자는 관련증빙(주민등록증, 국가유공자증, 복지카드, 자격증)을 매표소에 제시 후 무료 입장권 발권 및 감면받아서 입장 必
●이외 특별권 관람 요금, 창경궁 안내 해설 시간, 무료 및 할인 대상, 음성안내 기기 등은 홈페이지나 하기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3) 운영시간
●매표시간(입장시간) : 09:00~20:00
●관람시간 : 09:00~21:00
(대온실은 별도 개방 일정을 따르니 주의사항란 참고 부탁드립니다)
●매주 월요일 휴무
4) 편의시설
창경궁 편의시설은 하기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5) 주의사항
대온실은 개방시간이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릅니다.
아래 표 확인하시고 계절에 맞게 시간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창경궁은 야간 관람 통제 구역이 있습니다.
야간개방 지역은 홍화문, 명정전, 통명전, 춘당지, 대온실 권역이며 이동 시간에 맞춰 주간개방구역에 계신 분들은 야간개방구역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3. 찾아가는 길 및 주차 정보
1)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주차장)
문의사항 : 02) 762-4868~9
●대중교통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성균관대 입구 사거리 방향▶국립어린이과학관 방향 이동▶창경궁 홍화문 도착
(약 800m 13분 거리)
2) 주차정보
●주차장 있음(주차 대수 22대로 장소 협소)
●주차장 운영시간 : 09:00~22:00
●주차장 요금 : 휴궁일 무료 개방 / 일반차량 30분 1,500원 / 초과요금 매 10분당 500원 / 회차 10분간 무료
※ 주차요금 감면도 가능하니 하기 내용 확인 부탁드립니다.
4. 창경궁, 춘당지, 대온실 설명
1) 창경궁의 설명
창경궁의 지도는 하기와 같습니다.
저희는 야간에 방문하여 많은 곳을 둘러보진 못하고 홍화문▶옥천교▶명정문▶명정전▶함인정▶경춘전▶통명전▶양화당▶영춘헌▶춘당지▶대온실 순으로 지나갔기에 이에 맞춰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홍화문
창경궁의 정문으로 홍화는 덕을 행하여 백성을 감화(感化: 좋은 영향을 받아 생각이나 감정이 바람직하게 변화하거나 변하게 함)시키고 널리 떨친다는 뜻을 가진 문입니다.
입구부터 멋스러움이 느껴집니다.
●옥천교
옥천교는 궁궐과 외부를 구분하는 금천(물길) 위에 놓인 다리로, 옥천(玉川) 즉 구슬천으로 구슬과 같은 물이 흘러간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명정문을 배경으로 한 옥천교 역시 야간 조명과 함께 너무 멋있습니다.
●명정문
홍화문이 정문이라면 명정문은 중문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명정전의 동서 중심축에 놓이지 않고 남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으며 일반적인 궁의 정전과 문은 남향이지만 창경궁의 명정전과 명정문은 동향을 하고 있습니다.
●명정전(국보)
조선시대 궁궐의 전각 중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입니다.
1483년(성종) 창경궁 창건 시 건립되어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16년(광해군)에 복원하였고 그것이 아직 온전하게 보존되고 있으며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신하들이 왕을 맞이하고 공식적인 행사를 진행하는 '정전'으로 박석이 깔린 넓은 마당을 조정(朝政)이라 부르고 문무백관의 자리를 정한 24개의 품계석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궁의 정전이 남향인 것과 달리 명정전은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창경궁은 왕이 정치를 행하는 곳이 아닌 왕대비가 거주할 이궁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라 합니다.
※ 인종 즉위 장소
●함인정(정자)
임금은 과거에 합격한 인재들을 만나고 백성들을 초청하여 애환을 듣고, 정책을 반영하던 자리였습니다.
1830년 창경궁 화재 이전엔 담장과 솟을 대문이 있는 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출처 : 창덕궁 홈페이지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으로 동아대학교 박물관과 고려대 박물관에 각각 소장되어 있으며 둘은 거의 비슷하나 나무의 모습에서 약간의 차이를 보입니다.
위 사진은 동궐도라 불리며 본궁인 경복궁 동쪽에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그린 것입니다.
함인정의 현재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경춘전
경춘(景春)은 햇볕 따뜻한 봄이란 뜻으로 대비의 일상생활공간인 침전입니다.
경춘전은 산실청(産室廳:왕비와 세자빈의 출산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관청)으로 정조와 헌종이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1830년 큰 불로 소실되었으나 1834년 다시 지은 건물입니다.
●통명전(보물)
창경궁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내전의 으뜸 전각으로 왕비가 거처하던 곳입니다.
후궁에서 왕비까지 올랐던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저주하기 위해 흉물(죽은 쥐, 벌레)들을 묻어둔 곳입니다.
이로 인하여 장희빈은 사약을 받게 되고, 장희빈의 시신은 선인문을 통해 나가게 됩니다.
왕이 머무르는 내전이라 지붕에 용마루가 없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양화당
대비전으로 정희왕후와 안순왕후 소혜왕후를 모시기 위해 창경궁 조성 시 건립되었습니다.
양화(養和) 즉 조화로움을 기른다는 뜻으로 내전의 한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통명전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조가 병자호란 후 남한산성에서 돌아와 장기간 머무른 장소입니다.
주로 내전의 접대 공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영춘헌
봄을 맞이한다라는 뜻을 가진 영춘헌은 내전 건물로 간결하고 소박하게 지어졌습니다.
정조가 즉위 후 책을 보며 공부하는 도서관으로 주로 사용하였으며 1800년 49세 나이로 정조가 승하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현재 영춘헌에는 전시에는 각각 놋쇠 소재와 백자 그릇을 이용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백자 쪽은 추칠로 마감한 원형 소반 위에 정갈하게 놓인 백자 그릇으로 손님을 대접하기 위하여 내놓는 다과상을 반복 구성하여 한국의 색감과 조형미를 표현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놋쇠 소재에는 한국의 전통 소재 놋쇠를 두드려 만든 방짜 유기의 주안상을 반복 구성하여 장인의 기량과 예술혼이 깃든 문화유산의 가치와 자태를 담았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전시를 보면서 한국의 예술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춘당지
춘당지라고 부르는 연못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원래는 소춘당지만 있었고, 대춘당지는 원래 왕이 농사를 지어보는 '대농포'가 있던 곳인데 일제 강점기에 이곳을 인공연못으로 바꾸고 휴식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1984년 창경궁을 복원하면서 한국적 정원으로 바꾸었고 경주에 있는 동궁과 월지를 참조하여 대춘당지 중앙에 작은 섬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위에 작은 연못이 원래 춘당지로 백련지/백련담으로 부른 기록이 있습니다.
●대온실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잃은 순종을 위로한다는 명목으로 1909년 창경궁 내에 동물원과 함께 지은 곳으로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온실입니다.
한국 최초의 서양식 온실이며 철골 구조와 유리, 목재가 혼합된 건축물입니다.
일본인이 설계하고 프랑스 회사가 시공하였으며, 열대지방의 관상식물 및 희귀한 식물을 전시하였으나 1986년 창경궁 복원 이후 국내 자생식물만 전시하고 있으며 2004년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근대 건축의 선진성과 문화 침탈의 비극을 동시에 보여주는 시설입니다.
5. 총평
요금 : ★★★★★ / ★★★★★ (100점)
분위기 : ★★★★★ / ★★★★★ (100점)
접근성 : ★★★★★ / ★★★★★ (100점)
총평 : ★★★★★ / ★★★★★ (100점) / 무조건 또 온다.
재방문의사 : OK
일단 저렴한 가격과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정전, 춘당지, 대온실은 특유의 조명으로 주간과 다른 야간만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또한 역사적인 아픔을 다시 한번 돼 새기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창경궁 야간기행 적극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개인적인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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