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수원 화성에 다녀왔습니다.
수원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워낙 유명해서 듣기만 했었는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덕수궁, 창경궁 야간 개장이 고즈넉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라면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전통과 현재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그런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그럼 이제 아름다운 화성행궁의 간략하게 리뷰부터 확인하겠습니다.
네이버 : 평점 5점 만점에 4.48점 / 방문자리뷰 3,411건 / 블로그리뷰 9,110건
카카오맵 : 평점 5점 만점에 4.5점 / 방문자 리뷰 962건
네이버랑 카카오맵 모두 우수한 평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카카오맵의 경우 네이버 대비 대부분이 낮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으나 화성행궁은 둘 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원에는 유명한 맛집과, 멋진 카페들도 많아서 그 중 괜찮은 곳 추천드리니
식사-디저트-화성행궁 야간개장을 코스로 즐기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식사 추천
[경기 수원] 인계동 돈가스 맛집..로마 경양식의 모든 것
디저트 카페 추천
[경기 수원] 광교 호수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타벅스 광교SK뷰 레이크뷰 41F
그럼 수원 화성에 야간개장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하기와 같습니다.
1. 수원화성의 역사
2. 화성행궁 찾아가는 길 및 주차정보
3. 예약, 입장료, 관람기간, 운영시간, 편의시설 및 특이사항
4.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즐기기
5. 총평
1. 수원화성의 역사
정식 명칭은 수원화성으로, 약칭은 수원성 또는 화성으로 불립니다.
수원화성은 조선왕조 22대 정조가 11세의 어린 나이에 할아버지인 영조에 의해 뒤주 속에서 아버지의 사도세자가 세상을 떠나보내는 슬픔을 경험하였고 왕이 된 이후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지었습니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잘 나타내며,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 실현의 포부가 담겨있습니다.
수원성 건축 시 정조는 정약용에게 설계를 지시하였고, 조선 최초로 거중기를 발명하여 공사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원화성은 18세기 동아시아 성곽을 대표하는 빼어난 건축물의 하나로 꼽히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화성행궁은 한국의 행궁(왕이 궁궐을 벗어나 머무는 곳)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곳으로 수원 화성의 부속물입니다.
2. 화성행궁 찾아가는 길 및 주차정보
1) 찾아가는 길
■내비게이션
화성행궁 주소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주차장 주소 : 화홍문 공영 주차장(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팔달로 280 / 주차장에서 수원 화성까지 도보 10-15분)
화성행궁 노상 공영주차장도 있으나 자리가 주차 가능 대수가 많지 않아 화홍문 공영 주차장 이용 추천합니다.
(주차장 상세 정보는 주차정보란 참고)
■대중교통 (네이버 지도 최적경로 기준)
수원역 1호선▶도보 2분(154m)▶매산시장에서 13번, 35번 승차▶5개 정류장 이동▶팔달구청, 화성행궁, 수원성지 하차 ▶도보 4분(256m)
2) 주차정보
23년 10월 1일부로 주차요금 변경
변경된 요금
■최초 30분 : 600원
■10분 초과 시 : 300원
■일일 최대 : 7,000원
■대략 500대 규모 동시 주차 가능
■전화번호 : 031-695-0930
사진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주차장이 매우 넓습니다.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을 정도입니다.
주말이나 피크 시간대는 모르겠지만 그 외 시간대는 주차장이 아주 여유롭습니다.
또한 수원 화성까지 도보 5분 정도 걸려서 산책 겸 걸어가기도 좋은 거리입니다.
3. 예약, 입장료, 관람기간, 운영시간, 편의시설 및 특이사항
이번 포스팅은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대한 포스팅이므로 야간개장에 관련된 정보만 올리겠습니다.
혹시라도 주간 관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하기 링크 클릭해 주세요.
1) 예약
예약 필요 없음
2) 입장료
어른(개인) : 1,500원
청소년 및 군인(개인) : 1,000원
어린이(개인) : 700원
어른(단체) : 1,200원
청소년 및 군인(단체) : 800원
어린이(단체) : 500원
※문화가 있는 날 야간개장 무료입장 불가
※만 6세 이하 미취학 아동 무료
※만 65세 이상 무료입장
※장애인 복지카드 소지자(1~3급 + 보호자 1인, 4~6급 본인 한정)
※「국가 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86조 1항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
※「독립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조에 해당하는 사람」
3) 관람기간
2023년 5월 3일(수)~ 2023년 10월 29일(일) 기간 중 매주 수~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은 야간개장 미운영
4) 관람시간
매주 수요일~일요일 18:00~21:30 (21:00 매표 및 입장 마감)
5) 전화번호
032-228-4480 (행궁안내소)
4. 화성행궁 야간개장 <달빛화담, 花談> 즐기기
話談(화담) : 정답게 주고받는 말
화성행궁 달빛화담(花談) : 정답게 주고받는다는 뜻의 화담과 동음이의어로 말할 화(話) 대신 꽃 화 (花)를 사용하였으며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꽃을 배경으로 달빛 아래 다정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고 합니다.
1) 화성행궁 야간개장 가는 길
화홍문 공영 주차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다 보면 장안문과 성곽길을 볼 수 있습니다.
장안문은 조선시대 일반적인 성문 형태이며, 숭례문과 매우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방어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규모가 크며 웅장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장안문을 지나가다 보면 아래 사진처럼 예쁜 성곽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썸남썸녀 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아주 좋아 보입니다 :)
2) 화성행궁 야간개장 입장
저희는 위 지도의 1번부터 9번까지 경로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럼 지나온 경로대로 사진,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①화성행궁 입구 및 신풍루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매하고 신풍루로 들어가기 전 화성행궁 야간개장이라는 글자와 조명이 너무 예쁩니다.
전통적인 느낌과 현대의 조명이 잘 조화되어 너무 예쁘더라고요.
포토존 중 하나입니다.
신풍루는 화성행궁의 정문입니다.
진남루로 불리다가 1795년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열면서 이름을 신풍루로 바꾸었습니다.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에는 큰 북을 두어 군사들이 주변을 감시하고 신호를 보내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신풍루를 지나면 너무나 예쁜 포토존이 있습니다.
화성행궁 달빛화담 야간개장이라고 적힌 글씨가 야간의 고즈넉함, 밝은 조명, 핑크톤의 꽃, 달 모양의 조형물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립니다.
특히 달 앞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밝은 조명과 실루엣만 나와서 색다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②남군영
국왕 친위 부대인 장용영 외영 군사들이 주둔하는 건물입니다.
장용영 군사는 왕이 화성에 내려올 때는 물론 평시에도 화성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③서리청
화성유수부 관청의 여러 사무를 담당하는 하급 관리들이 근무하는 건물입니다.
④비장청
고을 수령을 보좌하는 비장들이 근무하는 건물입니다.
화성 유수는 정 2품 당상관이기에 여러 명의 비장을 두고 있었습니다.
⑤유여택
정조는 유여택에서 신하들의 보고를 받고 과거 시험에 합격한 무사들에게 상을 내리기도 했으며 정조가 승하한 뒤 정조의 초상화를 모시는 공간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현재는 보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⑥봉수당
사실상 여기가 하이라이트 장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봉수당은 화성행궁에서도 가장 위상이 높은 건물로 정조 13년 고을 수령이 나랏일을 살피는 동헌으로 지었습니다.
원래 이름은 장남헌으로,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계기로 봉수당으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혜경궁 홍씨의 장수를 기원하며 이름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성행궁 방문 시 봉수당 주변에는 수많은 조명들과 함께 봉수당을 비추는 조명들의 색이 변하면서 화성행궁의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많은 사람들이 조명색의 변화에 맞춰서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이런 전통과 현대의 조화가 서울의 주요 궁과 다른 화성행궁만의 특징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⑦노래당
화성행궁의 별당입니다.
정조는 화성에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노래당을 지었습니다.
노래당에서 노래의 뜻은 老(노인 노) 來(올 래) 즉 늙음이 찾아온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들의 나이가 15세가 된 시점에 왕위를 물려주고 화성에 내려와서 지내려한 정조의 뜻이 담겨있는 건축물입니다.
⑧집사청
관청에서 치르는 제사나 행사를 준비하는 집사들이 근무한 건물입니다.
왕이 화성에서 내려와 진행하는 모든 행사를 준비하였습니다.
⑨그 외 사진들
위에서 설명하지 못한 사진들을 설명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혜경궁 홍씨의 진찬상으로
설명은 1795년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친찬연이 화성행궁 봉수당 앞마당에서 열렸습니다.
혜경궁 홍씨를 위한 진찬상에는 70종의 음식과 42개의 상화를 올렸는데 음식은 고임을 높게 올리고 42개의 상화를 꽂아서 장식했습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또한 화성행궁을 돌아다니다 보면 너무나 예쁜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꽃 모양으로 내부 조명을 설치한 예쁜 조형물도 있습니다.
또한 알록달록한 색상의 여덟 마리의 토끼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저희 딸도 여기서 한동안 벗어나질 못하고 한참을 있다가 갔답니다 :)
5. 총평
이번 화성행궁 방문은 정말 색다른 경험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위에서도 몇 번 언급했지만 제가 경험해본 궁이란 이미지는 고즈넉함 + 조용함 + 전통적인 느낌으로 사람에 따라서 조금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는 반면에 화성행궁은 다양한 조명, 밝은 조명, 요즘 트렌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화성행궁 야간개장은 창경궁, 덕수궁의 야간개장처럼 조금 정적인 분위기도 아니며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남녀노소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그런 장소라고 생각하며 썸남썸녀, 연인, 가족, 친구들 모두가 올 수 있는 장소이기에 방문해 보심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화성행궁 야간개장에 대한 리뷰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의 모든 것 > 추천 여행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천 송도] 빛의 정원, 송도 축제 후기(가는 방법, 주차, 스탬프 투어, 기념품) (82) | 2023.10.21 |
---|---|
[서울 마포] 2023 하늘공원 억새축제 야간 후기 (하늘공원 설명, 가는 방법, 주차 꿀팁, 편의시설, 맹꽁이 전기차 요금) (82) | 2023.10.18 |
[서울 마포] 2023 하늘공원 억새 축제 미리보기 (가는 방법, 주차 팁, 맹꽁이차, 가격) + 2023 서울 정원 박람회 (81) | 2023.10.13 |
[전국] 가을 단풍놀이 가기 좋은 개인적인 픽(청남대, 아산 은행나무길, 독립기념관, 어린이대공원) (67) | 2023.10.09 |
[경기 포천] 폐채석장이 친환경 복합예술 공간으로..포천 아트밸리의 모든 것(주차, 입장료, 경관, 리뷰) (98) | 2023.10.03 |